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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대표, 석포제련소 대표 중대재해법 연이어 구속

by geulmalu

아리셀-석포제련소-대표-구속

 

아리셀 대표 구속 중대재해법 첫 사례 / SBS

 

아리셀 대표 이어 석포제련소 대표 구속 / JTBC

 

석포제련소 대표도 중대재해법 위반 구속 / KBS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과 석포제련소 대표들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이 사건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첫 번째와 두 번째 구속 사례로, 기업의 안전 관리와 근로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의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첫 번째와 두 번째 구속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이는 근로자 안전을 무시한 기업들에 대한 법 집행의 강도와 실효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산업 현장의 안전 규정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과 경북 봉화의 석포제련소 대표들이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첫 번째 사례는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의 구속입니다. 박 대표는 2024년 6월 경기도 화성의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와 관련하여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을 포함하여 총 23명이 사망했고,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수사 결과, 아리셀은 군납품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비숙련 근로자를 불법적으로 제조 공정에 투입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무리한 생산 과정에서 불량 전지가 폭발하여 대형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공장의 비상구가 피난 방향과 반대로 열리도록 설치되어 있었고, 비상문에 보안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대피 경로 확보에도 총체적 부실이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수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이 중대하다"는 이유로 박순관 대표와 그의 아들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불법파견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특히 박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법정 출석 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구속 사례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첫 번째 구속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두 번째 구속 사례는 석포제련소의 박영민 대표와 배상윤 소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건입니다. 석포제련소는 최근 9개월 동안 3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여,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2월에는 근로자 1명이 비소 중독으로 사망했고, 3월에는 냉각탑 청소 작업 중 하청 노동자가 사망했으며, 8월에는 또 다른 하청 노동자가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이러한 빈번한 사고 발생으로 인해 검찰은 석포제련소의 안전 관리 문제를 집중 조사하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증거 인멸 시도가 확인되었습니다.

 

박영민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배상윤 소장은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해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으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두 사람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채 짧게 "죄송하다"고 답변했지만, 석포제련소는 1997년부터 15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바 있어 안전 관리 소홀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두 번째로 업체 대표가 구속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리셀과 석포제련소의 구속 사건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본격적인 법 집행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사례로, 근로자 생명 보호와 안전 규정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법적 조치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 의식 고취와 더불어 기업들이 노동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번 아리셀과 석포제련소 대표의 구속 사례는 중대재해처벌법의 강력한 법적 실효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두 사건 모두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 사례로, 법 집행을 통해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엄격한 법 집행과 감시를 통해 산업 안전 의식이 강화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중대 재해의 발생을 줄이고 근로자의 생명 보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