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백교 교주 전용해 , 사이비 종교 실체

 

 

 

 

1937년 2월 16일, 일본 경찰은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도 300여 명의 시신이 암매장된 채 발견된 백백교 사건이었죠. 이 사건의 중심에는 교주 전용해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한국 근대사에서 가장 악명 높은 사이비 종교 리더로 기록되었습니다. 과연 전용해는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백백교의 실체와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목차

 

백백교의 탄생과 전용해의 등장

 

 

 

백백교는 1919년 백도교에서 분리된 종파입니다. 백도교는 동학의 영향을 받았으나, 교주 전정운이 사망하자 그의 둘째 아들 전용해가 권력을 잡으며 백백교로 개칭했습니다. 전용해는 아버지의 죽음을 숨기고 신도들에게 "전정운이 영생한다"는 거짓 교리를 전파하며 교단을 장악했습니다.

 

전용해의 성장 배경: 경기도 가평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혼란 속에서 종교적 영향력을 키웠습니다.

사회적 배경: 경제적 궁핍과 정치적 억압으로 민중이 정신적 지주를 찾던 시기, 신흥 종교가 급증했습니다.

 

전용해는 "주문을 외우면 무병장수와 신선이 된다"는 교리로 신도들을 모았고, 1920년대 말까지 약 8만 명의 신도를 거느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교리와 신도 통제의 비밀

 

 

 

 

 

전용해의 교리는 단순하면서도 극단적이었습니다. "물과 불의 심판"이 다가온다며 전국 53곳의 피난처를 지정하고, 헌금과 신도의 충성을 강요했습니다.

 

주요 교리

교주를 "하느님의 아들"로 신격화.

독립 후 헌금액에 따라 관직을 준다는 허위 약속.

여신도의 성적 착취와 재산 갈취.

 

통제 방식

신도들을 지역별로 분할 관리.

벽력사라는 광신도 집단을 통해 반항자 암살.

정기 집회에서 교주의 권위 강조.

 

신도들은 재산을 바치고 딸을 바쳐야 했으며, 미모가 출중한 여성은 전용해의 첩이 되었습니다. 그는 공개적으로 성적 학대를 자행하며 "신의 행사"라 주장했죠.

 

백백교 사건: 10년 간의 암매장 살인

 

 

1937년 유곤용이라는 인물이 자신의 여동생이 교주에게 성적 희생당한 사실을 알자 복수를 결심합니다. 그는 전용해를 만나려다 실패하고, 결국 일본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습니다. 수사 결과 314구의 시신이 발견되었으며, 실제 희생자는 600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살인 방법

배신자 또는 재정 부족 신도를 산중턱에서 살해 후 암매장.

망치로 두개골을 내리쳐 즉사시키는 잔혹한 방식.

살해 이유 중에는 "너무 많은 신도 관리가 귀찮아서"도 포함.

 

사건의 여파

전용해는 경찰 추적을 피해 자살(1937년).

교주의 머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관되다 2010년 폐기.

 

 

https://www.youtube.com/watch?v=vpdZm_cu-2w

 

백백교가 남긴 역사적 교훈

 

 

 

 

 

백백교 사건은 사이비 종교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전용해는 인간의 두려움과 허영심을 교묘히 이용했으며, 신도들의 절대적 복종을 이끌어냈죠.

 

현대적 의미

경제적 불안과 사회적 고립은 사이비 종교의 온상이 됩니다.

맹목적 신뢰보다 비판적 사고가 필요함을 일깨웁니다.

최근에도 유사 사건이 발생하며 경계심이 요구됩니다.

 

이 사건은 일본 경찰이 조선인 사이비 종교를 단속한 첫 사례였으며, 이후 종교 단체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백백교 사건을 되돌아보며 백백교와 전용해의 이야기는 인간의 어두운 욕망이 빚은 비극입니다. 신앙의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과 탐욕은 오늘날에도 반복되지 말아야 할 교훈입니다.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미래를 경계하기 위함입니다.

<이미지출처:스모킹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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