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진스 멤버들이 갑작스럽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마 많은 팬들이 저와 같은 심정이었을 겁니다. 그들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진심 어린 말들, 그리고 그간 겪어온 어려움들에 대한 고백은 마음을 울리는 동시에, 이들이 겪고 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특히 이번 라이브에서 멤버들은 하이브의 경영진 변화와 관련된 복잡한 상황에 대한 속내를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민희진 대표 해임 이후 겪게 된 불합리한 상황들, 그리고 그로 인한 불안감이 얼마나 컸는지, 그들이 얼마나 큰 용기를 내서 이 자리에 섰는지 그리고 민희진 대표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우리가 함께 해온 많은 분들께서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는 말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그들의 무대 뒤에 있는 현실을 잊고,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만 그들을 바라보려 합니다. 하지만 뉴진스 멤버들은 그 화려함 뒤에 숨겨진 어두운 현실을 감추지 않고, 팬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자 했습니다.
이들은 단지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아이돌이 아닙니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불합리한 상황에 저항하며, 자신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아티스트들입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그저 단순한 하소연이 아닌, 이들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자신들의 커리어와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그들이 겪은 이야기 중에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멤버는 메이크업을 받으러 갔다가 한 매니저에게 무시당한 일을 털어놨습니다.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이런 일들이 한 번도 아닌 여러 번 반복되었다니, 듣는 내내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이 글을 통해 느낀 점은 단 하나입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그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표현하고,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함께 해온 사람들과 계속 일하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단순히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넘어서, 자신의 삶과 커리어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그 길을 함께 걸어온 사람들과의 유대를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뉴진스가 바라는 것은 단순합니다. 자신들이 꿈꾸던 음악과 무대를 위해, 다시 한 번 원래의 자리에서 시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들이 전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그 울림이 팬들 사이에서 더 널리 퍼지고, 그들이 바라는 대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뉴진스의 팬으로서,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그들의 용기와 진심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그들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지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이 뉴진스의 진심을 이해하고, 그들의 미래를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